서울대, 국내 최초로 교내 이슬람 기도실 마련

2011-12-09     송정은 기자

서울대학교가 국내 대학교 중 처음으로 기숙사 내에 이슬람 기도실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10월 이후 기숙사 내 이슬람권 출신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기숙사 920동의 100석 규모 다용도실을 이슬람 기도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슬람교 신자들은 원래 오후 10시부터 밤 기도를 한다. 하지만 서울대학교는 안전문제와 관리여건 등을 고려해 기도 시간을 매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도실은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아도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신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