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인천공항세관장 등 고발 취하하기로

2012-01-19     주영은 기자

정동영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인천공항세관 전자꼬리표 업무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한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전자꼬리표 업무 노사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대회의실에서 협상을 통해 해고 노동자들의 전원 고용승계에 합의했다. 일방 계약해지된 노동자들은 2월 1일부터 원직 복직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정동영 의원은 2월 1일 노동자들의 업무 복귀가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 업체 대표 등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다.

취하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 문병호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과 함께 해당 업체 대표 및 세관장을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정 의원은 "노와 사, 그리고 노동부와 실질적 원청인 세관이 협의해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해왔었는데 고용승계가 합의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인천공항 세관 노동자의 사례가 공공부문을 넘어 비정규직 전체의 차별을 개선하는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