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인근 대지진 공포 확산 "충격의 시나리오"

2012-01-31     송정은 기자

일본 열도가 급작스레 대지진 임박설에 휘말려 사실 여부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후지산 인근에서는 규모 5.5급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여파로 초대형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

최근 후지산에서 약 30㎞ 떨어진 지역에서 18차례에 걸쳐 지진들이 일어나 후지산 분화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특히 후지산 근처 지역 주민들은  "대지진 이후 1년 동안 이렇게 큰 흔들림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라며 불안한 심정을 내비쳤다.

일본 기상청은 "후지산 활동성을 나타내는 저주파 지진과 지각변동은 관측되지 않았다"며 "초대형 지진 발생 확률과 이번 지진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무서움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한 시사주간지는 초대형 지진 여파에 대해 "후지산이 대폭발하면 산 자체가 모두 무너지는 말그대로 산체붕괴까지도 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산 지진 가능성에 대해 야마나시현 동부지역과 가까운 다치카와 단층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