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언론 길들이기 즉각 중단하라"

2008-05-21     주영은 기자

창조한국당은 21일 감사원이 <한국방송>(KBS)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이명박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을 압박, 장악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KBS 특별감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최근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조기퇴진을 종용받고 있는 정연주 사장에 대한 표적감사나 다름없다"며 "이명박 정부는 언론 길들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권을 위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속보이는 특별감사는 이미 최시중 위원장 임명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고, 애당초 형님인사로는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지켜질 수 없는 부분이었다"며 "이번 특별감사가 '공영방송 길들이기'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정부는 불필요한 감사권을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