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해빙기 폭발로 1명 사망 "언 수도관 녹이려다"

2012-02-02     송정은 기자

2일 오후 4시께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의 한 주택에서 철재 스팀 해빙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파에 얼어붙은 수돗가 하수구 내관을 녹이려 주방에서 해빙기를 작동하던 윤아무개(68)씨는 폭발로 튄 철재 파편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남편 김아무개(73)씨는 폭발 당시 하수구를 살펴보기 위해 마당에 있었다. 다행히 그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해빙기 연결 호스가 꺾여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