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단골집 보도에 "허위보도 개선돼야" 심경

2012-02-04     이지연 기자

가수 이효리 씨가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단골집` 보도 관련 논란이 일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효리 씨는 3일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단골집으로 소개된 곳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제작진은 우리 쪽에 사전 동의를 받은 적 없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도 설명다.

이효리는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연예인의 이름을 이용한 사전 동의 없는 무분별한 사생활 파헤치기로 많은 심적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과 과장 또 허위 사실을 보도해 일반 대중으로 하여금 그대로 믿게 만드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MBC에브리원은 신설되는 코너에서 이효리 단골집을 소개한다고 홍보 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 씨는 "이제 첫 방송인데 이런 일로 인해 제작진도 적잖이 당황스러울 거라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좀 더 서로를 배려하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MBC에브리원 쪽은 "실제 방송 내용에서는 `단골집`이라는 표현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보도자료 상에서 `단골집`이라는 제목이 기재된 점, 소속사의 확인 과정에 대한 일부 확대 보도가 된 점에 대해 혼선이 있었음을 밝힌다"며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