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약세...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져

2012-02-09     대신증권 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내리며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진 가운에 이날 옵션만기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장중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탓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7.78포인트 내린 1995.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신한지주가 내리고 있다. 증권주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무산 우려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S-oil 등 정유주와 화학주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89포인트 오른 522.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충청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가 확정돼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으로 유라테크와 유니더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