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힘들었던 짧은 머리 시절 고백 "응원 봇물"

2012-02-16     송정은 기자

가수 김경호 씨가 우울증에 시달렸던 과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 김경호 편에서는 김경호 씨가 출연해 가장 후회했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김경호 씨는 "지난 2003년 타이틀곡 '아버지'로 컴백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운을 뗏다.

그는 "'아버지'보다는 'NOW'가 대중에게 각인됐다.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짧은 머리로 바꿨다"며 "그리고 춤까지 췄다. 하지만 이는 모든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때 성대결절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등을 돌린 팬들을 다시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헤드뱅잉 각도는 변치않고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개그맨 공채 시험까지 봤다고 전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