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익산을 후보 지지도 조사서 압도적 1위

뉴시스-리서치투데이 공동 여론조사... 조배숙 31.7%, 전정희 7.6% 순

2012-02-17     주영은 기자

4.11총선 전북 익산을 예비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조배숙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개된 뉴시스 전북본부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투데이가 공동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조배숙 후보는 31.7%를 얻어 2위 전정희 후보(7.7%)를 네 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민주당 공천이 바로 국회의원 당선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내부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는 그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면서도 지역 현안인 국가식품클러스티 유치와 익산역사유적지구 고도보존 육성사업 등을 챙긴 공을 지역 유권자들이 높이 평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정동영·정세균 의원의 지역 불출마로 이번 총선에서 자칫 전북지역 정치권의 힘이 약화될 것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3선 의원인 조 후보의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지도 조사에서는 조배숙 후보가 89.1%로 1위를, 무소속 최재승 후보가 49.8%로 2위를 차지했다. 지지도 조사에서 2위를 한 전정희 후보는 23.8%로 7명의 후보 가운데 6위로 뒤쳐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9일 선거구 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도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