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지지율 빠르게 상승... 문재인 '맹추격'

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손수조 34.2%-문재인 47.1%

2012-03-06     김주미 기자

4.11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부산 사상선거구에서 야권의 문재인 대항마로 출격하는 새누리당 손수조(26) 예비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5일 밤 사상 선거구민 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손수조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문재인-손수조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문재인(59) 후보가 47.1%의 지지율을 얻어 34.2%의 손 후보를 따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앞서 <문화일보>가 지난달 21~23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사상 선거구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53.8%의 지지율로 21.7%를 얻은 손 후보를 압도했다.

보름 만에 둘의 지지율 격차가 32.1%포인트에서 12.9%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새누리당이 손수조 후보를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로 5일 확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겨레-KSOI 조사는 또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격돌하고 있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를 맞대결 시켜본 결과, 홍 후보가 43.0%의 지지율로 32.3%의 정 후보를 1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구마다 7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에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