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노다지' 대학가 1위는 경기도 부천대학

알바천국 조서결과... 최근 1년 알바 채용공고 5만1817건

2012-04-20     이성훈 기자

우리나라 대학 중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은 대학가는 경기도 부천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0일 "최근 1년 간 전국 423개 대학가 주변 역세권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25만9913건을 분석한 결과,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대학가로 부천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대학 가운데 부천대학이 가장 많은 5만1817건의 알바 채용공고가 나 그 동안 1위를 차지했던 건국대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가장 번화한 대학가로 꼽혔다. 이는 전국 50위권 대학가 평균 1만5718건 보다 약 3.3배 많은 수치다.

2위는 건국대(4만7570건), 3위는 홍익대(3만5509건)로 상위 3위 가운데 2개 지역이 서울 대학가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의 경성대(3만3071건), 동아대(3만1891건)가 4위와 5위에 올랐으며, 이어 서울교대(2만8974건), 계명대(2만8712건), 서울대(2만8568건), 부산대(2만8445건), 인하대(2만2651건)가 6~10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상위 50위권 안에 서울이 20곳으로 40%를 차지했고, 부산 9곳(18%), 경기 7곳(14%), 대구 5곳(10%), 인천 4곳(8%), 대전, 경북, 울산이 각각 1곳(2%)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노선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가의 채용공고가 전체의 42.1%(18만2585건)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4호선(15.8%, 6만8386건)보다 약 2.7배 많았다. 이어 1호선 11.1%(4만8146건), 6호선 9.7%(4만2068건), 7호선 9.3%(4만475건), 3호선 5.9%(2만5533건), 5호선 4.2%(1만8330건), 9호선 1.9%(8207건) 순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학기 중에 주말이나 공강시간에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상권이 발달한 가까운 대학가 주변을 공략한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