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학생들, 스승의날 맞아 은사께 감사 동영상메시지 전달

2012-05-10     이성훈 기자

한성대(총장 정주택) 학생들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동영상에 감사메시지를 담아 은사님께 전달하기로 해 화제다.

이 동영상은 휴대폰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로 현재 강의 중인 교수 260여 명과 정년 퇴직한 명예교수 및 강사 등 모두 800여 명에게 11일 전송될 예정이다.

지난 7일 교내 미래관 디지털러닝센터에서 총학생회, 외국인 유학생, 학교 홍보대사, 학교 방송국 학생 등 30여 명이 동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영상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꽃을 들고 '스승의 은혜'를 열창하는 모습과 감사 인사를 담았다.

이번 촬영에 참여한 한성대 한국어문학부 차바울씨는 "교수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은 전교생이 같겠지만 저희가 대표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교수님들이 저희가 정성스레 만든 '스마트한 편지'를 받아보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성대 김기홍 총학생회장은 "평소 감사표현을 하고 싶었던 교수님들께 드릴 특별한 선물 찾다가, 올해 초 총장님이 신입생들에게 보낸 휴대폰 동영상 초대장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동영상 메시지를 준비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3월 한성대는 신입생들에게 정주택 총장의 입학식 초대 동영상 메시지를 휴대폰으로 전송해 화제
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