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범추위, 대통령 면담 요구... 청와대 앞서 경찰과 대치

2012-05-11     이성훈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자 및 가족의 안타까운 죽음 22명에 대한 '사회적 살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해결하라"며 청와대로 향하던 사회 원로들이 경찰에 가로막혔다.

쌍용자동차 희생자 범국민추모위 백기완 선생 등은 11일 오후 청와대 근처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청와대로 가던 중 경찰 저지선에 막혀 청와대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밤 9시30분 현재 쌍용차 범국민추모위와 청와대 앞에서 경찰에 포위된 채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쌍용차 사태 해결하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등을 외치며 밤새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각계 대표와 사회 원로들은 지난 10일에도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했으나 경찰의 방해로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