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2세 청년들과 함께하는 '리얼코리아 여름캠프' 열려

한국 전통문화와 민주주의 배우기... 2박3일 간 봉하캠프도 체험

2012-06-04     이성훈 기자

미주한인교육단체협의회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한인2세 청년들과 함께하는 '2012 리얼코리아 여름캠프'(Real Korea Summer Camp)를 한국의 주요 도시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 세계 재외한인 2세들과 한국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진정한 한국문화의 멋과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서울-경주-전주-부산-순천-통영-여수 등 한국의 명소를 찾아 ▷K-POP 콘서트 ▷국악콘서트 ▷난타공연 ▷여수엑스포 등을 관람하고 템플스테이, 한옥마을 체험, 남도소리를 찾아서, 한국음식 만들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관광 위주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비무장지대(DMZ), 독립기념관, 광주항쟁기념공원, 봉하마을 등 한국 현대사의 전환점이 된 역사적 장소를 찾아 우리 현대사를 직접 보고 배울 예정이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2박 3일 간 진행될 '한국역사 산책' 프로그램은 재외한인으로서 역할과 시민사회로 성장하는 한국의 참모습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등이 한국 근현대사 특강을 맡는다.

지난해 8월에도 봉하마을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프랑스 등 8개국에 사는 70여 명의 재외동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네트워크 봉하캠프'가 2박 3일 진행됐다. 미국 교포 박재홍씨는 2011 글로벌네트워크 봉하캠프를 참가한 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2012 리얼코리아 여름캠프'는 행사 참가자의 특성상 높은 이해도를 위해 모든 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행사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행사주관사인 한세투어(한국 1566-1390 / 미국 1-773-635-5000 담당 박재홍)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