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핀란드 기업 유치에 청신호

2008-06-09     이성훈 기자

부산시는 9일 한국-핀란드 교류 활성화 및 경제발전 방향 논의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핀란드 마띠 반하넨 총리가 지난 7일 허남식 부산시장을 만나 두 나라 간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오찬을 겸한 이날 만남에서 허 시장은 "핀란드는 작지만 강한 나라,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 면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는 나라"라며 "이미 '바르질라 코리아'와 같은 견실한 핀란드 조선 기자재 업체가 부산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더 많은 핀란드 기업이 부산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찬 뒤 핀란드 다국적 기업인 바르질라의 올레 요한슨 회장과 허 시장과의 대담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요한슨 회장은 부산에 본사를 둔 '바르질라 코리아'의 향후 사업계획과 부산시 투자계획 등을 설명하며 부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오는 7월 바르질라와 구체적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