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직한 직장인 "몸값 101만원 올렸다"

2012-06-07     이성훈 기자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이 올린 몸값은 평균 101만원으로 이직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은 31.6%로 조사됐다.

이들의 39.3%는 이직하면서 기존보다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했지만 '낮아졌다'는 대답도 34.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동일하다'고 밝힌 응답은 26.2%였다.

연봉이 높아진 직장인들은 평균 337만원의 몸값을 올린 것으로 집계 되었으며 오히려 전보다 낮은 연봉을 받은 직장인은 평균 236만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책정 시 희망연봉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절충했다'는 의견이 6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29.7%, '100% 반영됐다'는 7.9%에 그쳤다.

이직 시 조정된 연봉에 대해서는 47.2%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고, 33.6%는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밝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만족한다'는 대답은 19.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