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평택고교생 유서 발견, 수사 착수

2012-06-29     데일리중앙 기자

"하늘나라에선 이승이 보일까? 죽으면 어디로 갈까. 
천국, 지옥, 그냥 꿈. 나는 어디에서 무엇으로 다시 태어날까.
자살하면 나는 귀신이 되는 걸까. 두렵다, 무섭다."

경기도 평택에서 투신자살한 고교생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현장에서는 자살한 A군의 휴대전화와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그림이 담긴 공책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담임교사는 자살한 A군의 성적이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극단적인 선택을 할 특별한 이유는 없어 보였다는 말을 덧붙였다. 경찰은 평택의 고교생자살 사건이 학교폭력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