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남북관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2008-06-14     주영은 기자

자유선진당은 14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투명하고도 분명한 원칙과 철학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6.15 남북 공동선언 8주년에 즈음한 논평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새 정부는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북한의 통미봉남 정책에 우리가 말려들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조차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남북관계는 단기간의 성과와 효율성 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장기간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돼버릴 수 있는 것이 대북문제이므로 확고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