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이 아름다운 '보령머드축제'

[포토] 대천해수욕장 진흙 향연... 22일까지 볼거리 풍성

2007-07-16     석희열 기자

철퍽철퍽거리는 진흙에 몸과 마음을 내맡긴다. 동양 최고의 조개껍질 백사장으로 이름난 대천해수욕장에서 바다 진흙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그것. 햇수로 벌써 열 번째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진흙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회 머드축제 때 외국인 관광객 4만4000명을 포함해 172만명이 보령을 찾았다.

'머드 따라 떠나는 일상탈출'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아흐레 동안 계속되는 올 머드축제는 진흙 체험프로그램 외에 볼거리도 풍성하다. 갯벌 마라톤대회, 머드 비보이 퍼포먼스, 보령머드 대학가요제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학술세미나와 브라질 쌈바공연, 그리고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여름밤 바닷가를 수놓는다.

                                                                                                 

▶  마돈나 포즈인가 주윤발의 포즈인가
미용 효능이 있다는 보령 진흙을 온 몸에 바른 관광객들이 대천해수욕장에서 일생의 추억으로 남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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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