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협상 미국 요청으로 연기... 또 갈지(之)자 외교

2008-06-19     데일리중앙 기자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후 11시)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속개 예정이던 한미 쇠고기 협상이 미국 쪽의 일방적 요청으로 잠정 연기됐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미국 쪽의 요청으로 두 나라 간 쇠고기 협상이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사관 쪽은 구체적인 이유와 향후 협상 일정에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실상 쇠고기 추가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그동안 오락가락 갈지(之)자 굴욕외교라는 비판을 받아온 이명박 정부로서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미 두 나라 정부는 이날 오전 워싱턴 D.C. 소재 USTR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USTR 대표 등이 참가하는 제4차 장관급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