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집중 호우로 최소 15명 사망 "공포감 확산"

2012-08-08     송정은 기자
필리핀을 강타한 폭우로 대형 댐과 하천이 범람하면서 지난 7일 15명이 숨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서 산사태와 광범위한 침수 사태로 하루에만 최소 15명이 숨진 것.

지난 7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태풍 사올라가 지난주 이 지역을 강타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통행이 끊기는 것은 물론 수만명이 대피하는 등의 혼란이 발생했다. 

필리핀 정부는 수도 마닐라와 중부 삼발레스 주 등 9개주의 모든 사업장과 관공서 등에 휴무 명령을 내리는 한편 각급 학교에 대해서도 휴교령을 내렸다.

태풍 사올라 상륙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는 66명 정도로 늘어났다. 실종자 신고도 접수된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