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웰 회원 절반, 촛불 시위 암묵적 지지

2008-06-23     이성훈 기자

웰빙종합 쇼핑몰 위즈웰 회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에 암묵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즈웰이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쇼핑몰 회원을 대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응답자의 48.8%가 '시위에 참가하지 않아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25.6%의 응답자는 '조금 자중하는 모습을 찾길 원한다'고 했고, 17.6%는 '쇠고기 수입 문제뿐 아니라 대운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촛불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을 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8%나 됐다.

이 밖에 쇠고기를 먹는 빈도에 대한 물음에는 '과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42.4%이었으며 '조금 적게 먹는다'가 41.0%, '예전보다 많이 적게 먹는다'가 16.6% 등의 순을 보였다. '적게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광우병에 걸릴까 봐'가 52.8%로 가장 높게 나왔고, '경기가 좋지 않아서'라는 의견은 4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