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6% "외모에 콤플렉스 있다"

2008-06-24     최우성 기자

대학생들은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최근 남녀 대학생 9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외모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스럽진 않지만, 불만도 없다'는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25.6%였다. 특히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남학생이 8.2%, 여학생이 1.7%로 무려 4.8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약간 불만족스럽다'(남 19.3%, 여 35.2%), '매우 불만족스럽다'(남 5.6%, 여 10.8%) 등 외모에 대한 불만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만족도와는 별개로 96.6%의 응답자가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남학생들이 콤플렉스를 느끼는 부분은 '코'(18.0%), '키와 몸무게 등 몸매'(17.5%), '얼굴형'(16.7%), '피부'(13.5%)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학생들은 '키와 몸무게 등 몸매'(28.1%), '얼굴형'(18.2%), '눈'(16.3%), '피부'(13.5%)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외모로 인해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대학생의 43.9%가 '성형수술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재 성형수술을 준비 및 계획 중에 있다'는 응답이 남학생과 여학생에서 각각 9.0%와 14.5%를 차지했다. '이미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12.1%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