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아지매의 일상' 등 부산의 대표 공예품 한 자리에

2008-06-25     이성훈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공예품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전시장에 전시된다.

부산시는 25일 참신한 소재로 부산의 향토성을 잘 표현하고 창의성 및 상품성이 뛰어난 '자갈치 아지매의 일상' 등 37점의 작품을 제38회 부산공예품경진대회 수상작으로 골라 발표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일 학계 및 업계 전문가 8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공예품경진대회에 출품한 목·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등 110명(업체), 280종 총 1548점의 공예품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최고의 영예인 금상은 '자갈치 아지매의 일상'을 출품한 염경희씨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자갈치 아지매의 일상을 통해 부산의 옛 풍물과 모진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한국의 어머니 모습을 담았다.

은상은'반상기 세트'를 출품한 문철호씨와 '고양이 네임 홀더 및 조명등'을 출품한 하은정씨가 선정됐다. 또 동상 4명과 장려상 5명, 특선 10명, 입선 15명 등 모두 37명이 수상 대상자로 선정돼 상장과 시상금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부산디자인센터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부산공예조합 이사장, 수상자 및 공예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출품작 모두는 부산디자인센터 1층 전시실에서 26~30일 사이 전시되며, 일반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상위 입상 25개 작품은 오는 10월 경기도 고양시 꽃 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부산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또 2009년 공예품개발 장려금 지급 시 우대되고, 부산공예품전시판매장에서의 판매 기회와 수상자가 동의할 경우 부산시청 1층 로비 중소기업제품 전시장에도 전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