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새정치공동선언 회의 연일 개최... 정치쇄신 논의 가속

9일 후보 양측 실무팀 참석해 2차 회의 재개...집중 논의 예정

2012-11-09     송유정 기자

두 후보의 만남을 통해 공동 합의문이 발표된 이후 지난 8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가 바로 다음날 잡혀 거듭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정치 공동선언 준비를 위한 제2차 회의가 9일 오전 10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두 후보 진영에서 모여 만들어진 해당 실무팀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충실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4가지 의제를 설정해 발표했다.

의제별로는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이 제시됐다.

특히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과 관련해 두 후보측의 실무팀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의제에 대해 크게 3가지 방향의 의견 접근이 서로 이뤄져 세부 내용을 발표에 포함시켰다.

방향별로는 ▷기성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지향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 지향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후 이뤄질 회의들에 대한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시작된 것에 대해 후보 단일화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