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늦어도 16일까지는 단일화 방식 합의해야"

2012-11-14     김찬용 기자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쪽 단일화 협상팀 김기식 의원은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 방식에 따라 늦어도 15일, 아무리 늦어도 16일까지는 합의해야 한다"고 14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이탈없는 단일화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과 양 지지층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상당히 앞선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 해서 여론조사를 하자는 쪽으로, 공학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승리에 기여하는, 국민 동의가 가능한 방식으로 가야 한다. 여론조사로 가면 본선이 위험하다"고 재차 여론조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안 단일화 협상에서 여론조사는 본선 경쟁력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 쪽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단일 후보 결정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