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남미에 농업기술 협력단 파견

2008-07-03     데일리중앙 기자

농촌진흥청과 외교통상부는 3일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농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적인 흐름인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공동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에너지 위기, 식량난 속에서도 풍부한 자원과 정치적 안정을 통한 무한한 발전가능성으로 세계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국가. 이번 대표단 파견은 농업과학기술 협력·지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관계를 구축해 자원확보, 다른 산업에의 우호관계 확산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표단은 6월 26일,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 소속 연구소를 방문해 지난 2005년에 농진청과 체결된 양해각서의 이행을 위해 생명산업과 바이오에너지 관련 공동연구의 강화를 약속했다. 브라질이 구상 중인 아시아 협력의 구심점이 될 해외협력연구실(Labex-Asia)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농촌진흥청 유치의사를 밝혔다.

대표단은 또 브라질에 이어 지난 1일, 파라과이 농업부 장관을 만나 루고 대통령 당선자가 방한 당시 요청한 영세농을 위한 농업·농촌개발 프로그램 개발과 고부가 선진농업기술의 이전을 위한 협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기술공여와 훈련사업 재개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