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발호세 논란에 자살까지 생각했다" '눈물바다'
2012-11-21 김찬용 기자
그렇지만 별명이라는 놈이 얄궂어 기분 좋은 별명도 많지만 가슴 아픈, 그래서 너무 불리기 싫은 별명도 있다.
배우 박재정 씨에겐 발호세라는 별명이 그런 싫은 별명이었다.
최근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 녹화에 참여한 재정씨는 신인 시절 자신을 둘러싼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재정씨는 지난 2008년 KBS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을 당시 끊임없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발호세'라는 딱지가 붙어버렸다.
발호세란 '발연기'와 극중 박재정의 배역 이름인 '호세'의 합성어로 결국 '발로 연기하는 호세'라는 의미다.
이날 방송에서 재정씨는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너는 내 운명>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신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었던 당시 분위기를 회상하며 배우로서 부족했던 그 시절을 반성했다.
재정씨는 끝내 "자살까지 생각해봤다"고 밝히며 설움에 으스러지던 과거를 고백했다.
박재정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는 오는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