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청, 노무현 전 대통령 흠집내기 중단하라"

2008-07-10     김주미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 기록물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노 전 대통령 쪽이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10일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흠집내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기록물은 청와대에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록원에 남기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에 기록물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라면 이는 법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왜 이 시점에서 적절하지도 않은 문제 제기를 해서 전직 대통령을 흠집내고 정쟁에 끌어들이고 있는지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