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한 해가 저물어간다... 아듀, 2012!

마지막 일몰과 함께 해가 저물고... 내일은 또다른 희망의 태양 기대

2012-12-31     이성훈 기자

나라 안팎으로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격동의 임진년 한 해가 회한과 아쉬움 속에 저물고 있다.

낙조가 일품인 경남 통영 앞바다의 작은 섬. 한 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
다.

2012년 12월 31일 오후 5시25분. 마지막 해가 지기 시작했고, 하늘은 저녁 노을에 몸을 내맡긴 채 금세 붉게 타들어 갔다.

붉은 피를 토하듯 남쪽 바다의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한 일몰의 광경은 30분 가까이 펼쳐졌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절로 터졌다.

2012년 한 해 국민을 격동시켰던 수많은 일과 사연들이 서쪽 바다로 떨어지는 해와 함께 역사 속에 과거가 되고 있다. 이제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가슴 시린 어제는 역사 속에 묻고 계사년 새해와 함께 떠오를 희망의 태양을 벅찬 가슴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아듀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