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큰 폭 상승... 1560선 회복

2008-07-11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156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25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장기간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가 15일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된 탓에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가 증가된데 힘입어 상승반전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30.08포인트(1.96%) 오른 1567.5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 올라 엿새만에 반등하는 등 대형 IT주가 모처럼 반등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5%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KT가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3% 하락하는 등 통신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유가상승 소식으로 대한항공이 사흘 만에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1.35포인트(2.14%) 오른 542.96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메가스터디와 태웅, 코미팜, 태광, 다음, 성광벤드가 상승했고, NHN과 동서, 평산이 내렸다. 쌍용건설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으로 10%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6자 회담 기대감으로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