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진상규명 촉구, 인수위원회 앞 1인 시위 예정

인재근·이인영·유은혜 국회의원 릴레이 1인 시위... "구속철거민 사면 대책 마련"

2013-01-10     송유정 기자

용산참사 4주기를 맞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 인재근·이인영·유은혜 국회의원은 오는 11일 오전 8시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월 19일 발생한 용산참사는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계각층의 사면 요구에도 불구하고 참사 생존자들은 여전히 감옥에 수감돼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실정이다.

이번 릴레이 1인시위에서는 ▶용산참사 생존자 구속철거민 즉각 사면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용산참사 재발 방지 위한 강제퇴거금지법 제정이 적극 요구될 전망이다.

인재근 의원은 "4주년을 맞이하는 용산참사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진행형으로 사회통합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강제퇴거금지법 제정을 통해 다시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산참사 해결을 통한 사회통합'과 관련해 인 의원은 "박근혜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용산참사를 외면하지 말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구속철거민 사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다른 용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