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6% "박근혜 당선인, 국정수행 잘할 것"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20%대

2013-01-21     김용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이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둘째주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63.6%로, 1주일 전 대비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 불통 논란, MB 측근 사면 논란으로 최근 소폭 내림세를 보이다가 15일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에 따른 기대로 소폭 반등했지만 주 후반에는 4대강 논란으로 다시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6%포인트 내린 46.5%로 3주 연속 지지율 내림세를 보였고, 민주당 역시 2.5%포인트 하락한 30.3%로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6.2%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1%, 진보정의당이 1.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4.2%p 상승한 18.1%로 집계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0.1%포인트 떨어진 26.0%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8%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4일부터 닷새 간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
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