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부에 공공요금 인상 자제 당부

2008-07-18     주영은 기자

한나라당은 18일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방침에 대해 자제를 요구했다.

차명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정부 발표대로라면 올 겨울에는 한 집에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가스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며 "이 돈이 없어서 차가운 구들장에서 덜덜 떨게 될 독거노인, 실직가정 등을 생각하면 한숨이 그치질 않는다"고 가스요금 인상에 신중을 당부했다.

차 대변인은 "모든 물가가 경쟁하듯 치솟고 있는데 공공요금이라도 자제해야 한다"며 "정부는 외부환경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무슨 수라도 써서 서민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요금을) 부득이 올려야 한다면 최소 사용자에 대해서는 감면해줘야 한다"면서 "기습하듯 올리지 말고 국민들께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