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세대 농지지원신청자 큰 폭 증가
농어촌공사, 890명 추가 선정... 귀농 통한 창업농도 크게 늘어
2013-05-05 최우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5일 "2030 젊은세대 농지 지원사업 신청자가 지난해 1144명에 비해 175% 늘어난 200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청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2013년 지원대상자 1056농가를 이미 선정한 데 이어 2차로 890명을 추가 선정, 농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농지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890명 중 기존농업인은 68%인 606명이며 귀농귀촌을 통한 신규전입자는 32%인 284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030 젊은 세대 농지 지원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 청년 취업난 등에 대처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최대 5ha까지 농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지 지원사업 시행 1년 만에 2162명에게 2030ha의 농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2400ha의 농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젊은 귀농인 등의 초기 농업정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10년 간 장기 임대차 방식과 장기저리(30년, 2%) 융자방식으로 농지매입 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 농지지원사업으로 연차별 1000명의 청년 창업농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데 귀농·귀촌자 및 젊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30 농지지원사업 신청 및 문의는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또는 농지은행 홈페이지, ARS(☎ 1577-7770)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