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만도 못한? 창사랑, 차명진 의원 막말 공격

이회창 총재 비난 논평에 발끈...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2008-07-29     석희열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팬클럽 '창사랑'이 29일 뿔났다. 전날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이 이 총재에게 "말 조심하라"는 취지의 논평을 한 것을 두고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창사랑은 이날 성명을 내어 차 대변인의 전날 논평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개(犬)만도 못한 한나라당 차씨의 배은망덕에 경악한다"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의 해당 논평 바로가기

이어 "차씨의 망발을 도저히 묵과 할 수 없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차씨의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당장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창사랑은 "자중해야 할 당사자는 오히려 차씨 당신이 아니냐. 당신이 지난 과거의 인연을 들먹였으니 우리도 한 가지만 새삼 뒤 돌아보며 밝혀두기로 한다"며 "만약 이회창 총재의 후광이 없었다면 과연 차씨 당신이 지금 그 자리에서 그 더러운 입을 마구 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거칠게 공격했다.

또 "지금 나라를 흔들고 있는것은 이회창 총재가 아니라 차씨 당신이 속해 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무능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송두리째 흔들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창사랑은 그러면서 "이회창 총재에게 저지른 배은망덕한 망발을 즉시 거두고 사과하라"며 "만약 이 정중한 경고를 무시할 경우 찾아올 후한의 결과 책임은 차씨 당신에게 있음을 대내외에 밝힌다"고 거듭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