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공사장서 주민부상... '갈등 언제쯤 사그라들까'

2013-05-21     김주미 기자

한전이 공사를 강행한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충돌이 일어나 주민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에 의하면 21일 오전 8시께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이 아무개 할머니(71)가 공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등을 다쳐 밀양병원으로 옮겨진 것.

상동면 옥산리의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는 박 아무개(68)씨가 인부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8개월 만에 공사를 재개한 20일 이후 부상자들이 생겨나 갈등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