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18기념식 갈등 거듭 유감... 광주시민 뜻 받들어야

2013-05-21     주영은 기자

새누리당이 지난 18일 국립 5.18민주묘역에서 열린 5.18광주민중항쟁 33돌 기념식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발로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거듭 유감을 나타냈다.

민현주 대변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5.18 정신은 민주화를 향한 영령들의 희생과 아픔을 바탕으로 전 국민이 하나로 통합되며, 이를 갈등이 아닌 화합으로 승화시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5.18 기념식이 '임을 위한 행진곡' 을 두고 갈등 양상이 빚어지면서 일부 단체가 함께 참여하지 못하게 된 상황까지 이른데 대해 새누리당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보훈처에 대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으로 결정하면서 혼선과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서 유감을 표하며 다시는 이런 상황이 촉발되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유가족분들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해답을 제시했다.

새누라당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민현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