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 54.0%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창중 스캔들' 악재에서 벗어나

2013-05-27     김용숙 기자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으로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넷째주 주간정례 여론조사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0.9%포인트 오른 54.0%로 나타났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 보도량이 줄어들면서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6%로 1.1%포인트 내렸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3%포인트 소폭 하락한 43.6%, 민주당은 0.1%포인트 내린 22.7%로 나타나, 두 정당 간 격차는 20.9%포인트로 조금 좁혀졌다.

두 정당에 이어 통합진보당이 2.6%, 진보정의당이 1.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7%포인트 상승한 25.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5월 20일부터 닷새 간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