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국민행동, 부시 방한 강력 규탄

2008-08-05     데일리중앙 기자

파병반대국민행동은 5일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민행동은 성명을 내어 "부시는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비롯한 점령군이 저지르고 있는 점령과 학살의 책임자"라며 "우리는 전쟁 범죄자 부시의 방한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시는 이번 방한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FTA 비준, 방위비 분담 뿐 아니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며 "부시와 이명박이 논의할 '재건'은 점령과 파괴일 뿐이다. 우리는 학살자의 손에서 피가 마르지 않는 한 항의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행동은 "대테러전쟁이라는 미명 아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인들에 대한 학살과 억압을 강화화려는 그 어떤 협상과 논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부시와 이명박은 당장 점령과 전쟁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