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본홍 사장 추악한 버티기 중단하라"

2008-08-08     김주미 기자

민주당은 8일 YTN 구본홍 사장이 지난 5일 출근한 뒤 사흘째 사장실에서 노조와 대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추악한 버티기를 그만두고 당장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노은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구 사장은 사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근무이탈자 파악, 승진인사로 자신의 역할 과시, 간부들만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 구성 등에 열을 올리며, 언론 자유를 외치는 후배들에게는 사법처리와 민영화 위기론을 들이대며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 부대변인은 "구 사장은 어느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부끄러운 근무를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방송 독립의 걸림돌로 영원히 기록되는 치욕을 남기지 않으려면 스스로 용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