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학 피디 죽음 애도... 제도개선 방안 마련

2013-07-24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우리 사회에 많은 과제를 남기고 떠난 거장 김종학 피디(PD)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다.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어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드라마를 연출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고 김종학 PD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가족과 김 피디와 함께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연기자, 작가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김종학 PD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것은 연출자로서 모든 짐을 한꺼번에 지게 하는 상황이었다는 게 주변 지인과 전문가들의 얘기"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드라마 제작여건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책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은 드라마 PD와 연기자, 작가, 영화감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세계무대에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대망> 등 수많은 대작을 연출한 한국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피디는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의 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