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 중단하라"

2008-08-15     주영은 기자

한나라당은 15일 대변인 논편을 내어 "어제 검찰의 수사 결과 김옥희씨가 신분을 친언니라 속이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확인됐다"며 야당의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야당은 그간 이 단순 사기 사건을 권력형 친인척 비리의 시발탄인양 대대적인 정치공세의 빌미로 삼고, 검찰 수사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하며 사건을 키우기에 급급했다"며 "일만 생기면 목소리를 높이고, 어떻게 하면 국민을 감정적으로 선동해 정치적인 입지를 세울지 궁리하는 것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더 이상 침소봉대식의 정치공세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거나 왜곡하려 해선 안 된다"며 "양은 냄비에 물 끓듯 하는, 한 건 잡았다는 식의 구태 정치는 이제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