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망 고양이, 망에 갇혀 꼼짝 못해... 누리꾼들 분노 폭발
2013-08-21 송정은 기자
특히 이 사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21일 동물사랑실천협의회에 의하면 동물 학대 논란은 지난 18일 한 외국인 여성이 부산 중구 남포동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찍은 양파망 속 고양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에는 양파를 담는 얇은 망 속에 4마리의 고양이를 한 마리씩 넣어 판매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망 속에 갇힌 고양이는 갑갑하게 갇힌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의회가 '양파망에 담아 판매하는 고양이 소주를 막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로 부산 중구청에 동물 학대 방지 민원청구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글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중구청 전자민원창구에는 6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아직 고양이 판매자를 만나지 못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신고가 들어온 곳에 찾아가 실제로 고양이를 양파망에 넣어서 판매하는지 먼저 확인할 계획"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