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 집시법 개정안, 소가 웃을 일"

2008-08-21     김주미 기자

민주당은 21일 집회 현장에서 복면을 착용하면 처벌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을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이 발의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혹평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집회 참가자가 마스크를 써도 처벌하겠다니, 지나가는 소도 기가 막혀 할 일로 참으로 황당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의 손발을 묶고,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마스크 쓴 사람까지 처벌하겠다?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며 "18대 국회를 우습게 만드는 수준 이하의 법률 발의는 제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