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이명박 정부 6개월, 견습정부에 불과"

2008-08-25     석희열 기자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소리에 귀막고 일방 통행으로 밀어붙인 소통없는 정부, 불통의 정부였다. MB 친인척비리, 군납비리 등 부패 또한 두드러졌다. 지워버리고 싶은 6개월이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이명박 정부 6개월에 대해 "아마추어 수준도 못 되는 인턴정부, 견습정부로 규정할 수 있다"고 낮춰 평가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년같은 6개월이었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남북 관계 모두 총체적 난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는 서민 죽인 6개월, 국민과 언론은 탄압 6개월, 외교는 좌충우돌 외톨이 외교 6개월, 남북 관계와 민주주의는 10년 전 20년 전으로 크게 후퇴했다"며 "지난 6개월은 언론장악, 국회경시, 종교편향, 이념갈등 조장 등 국민 분열과 민주주의 후퇴의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갈팔질팡 6개월, 희망없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올림픽의 고귀한 메달은 국민들과 선수들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