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수사 촉구

2008-08-27     석희열 기자

창조한국당이 연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구속된 김귀현 서울시의회 의장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홍 원내대표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라는 것이다.

김석수 대변인은 27일 "무차별적인 압수 수색과 소환 조사, 계좌 추적, 이메일 검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도 이렇다 할 물증을 잡지 못하고도 문국현 대표를 옭아매려는 검찰이 대가성이 명백해 보이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라며 "검찰이 정치검찰이 아니라면 홍 원내대표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시의원 가족과 후보로부터 후원금을 받았고, 그런 과정에서 구속된 김귀현 서울시의회 의장으로부터도 500만원의 돈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검찰은 정권 편의에 의해 생사람도 잡는 예리한 칼날을 웬일인지 홍 원내대표에게는 들이대길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러니 정치검찰이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면 당장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