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고생 실종 사건... 유력 용의자 40대 남, 스스로 목숨 끊어

2014-02-13     이성훈 기자

청주 여고생 실종 사건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청주의 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이아무개(18) 양이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오후 이양의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렸지만 큰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이양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것은 집을 나선 지 30여 분 후이다

지난해 12월 취업준비를 위해 머물렀던 청주의 한 고시텔 인근 CCTV(폐쇄회로)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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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밤 청주의 한 택시에서 이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통화내용은 지워져 있었고 복원도 되지 않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고시텔 관리인 40대 남성 A씨가 이양이 고시원에 머물 당시 그를 잘 챙겨줬던 점과 이양의 실종 전날도 함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 등을 감안해 용의자로 올려두고 행적을 좇았다
 
하지만 그는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양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던 또다른 남성 B아무개씨를 용의자에 올려두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