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다시 확산조짐? 천안, 청양서 의심신고 잇따라

2014-02-14     송정은 기자

충남지역 내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닭·오리 사육농가가 밀집한 천안 풍세면의 육용오리 농장과 청양 운곡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14일 오전 9시50분께 전화 예찰을 하던 중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의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 3마리에 불과했던 폐사가 200~300마리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도 가축위생연구소가 이 농장의 닭에 대한 간이검사를 했다

조사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장에서 500m 이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없으나 3㎞ 이내에는 7가구가 닭과 오리 2만9105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이 농장과 반경 500m 내에 있는 종오리 농장(3만7000마리)에서 키우는 오리에 대한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