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하락행진... 1450선대로 밀려나

2008-09-29     대신증권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450선대로 밀려났다.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안 잠정 합의 도출 소식 호재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내렸다. 장 초반 1496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으로 투신의 팔자세가 대규모 쏟아진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 한때 1200원을 기록하는 등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결국 19.97포인트(1.35%) 내린 1456.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주가 내렸고,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의 내림폭이 컸다.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KTF의 검찰 수사로 통신업계 경쟁이 약화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SK텔레콤과 KT, KTF 등 통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2.29포인트(0.51%) 내린 446.05포인트에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NHN과 셀트리온, 성광벤드, 서울반도체가 상승했고, 한국-러시아정상 회담 개최 소식으로 성원파이프와 미주레일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태웅,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가 내렸다.